'ERA 1.53 정정' 류현진, "한 방에 안 무너지면 1점대 가능"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2 07: 48

쿠어스필드 원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류현진(LA 다저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1.66에서 1.53으로 조정됐다. 다저스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지난 15일 류현진의 보스턴전 기록(2실점)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고, 사무국이 2일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정정한 결과다. 
당시 1회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유격수 땅볼을 크리스 테일러가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원바운드되면서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놓쳤다.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모두 득점했다. 당시 내야 안타로 기록됐는데, 테일러의 실책으로 수정됐다.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만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정정에 대해 "기분 좋다. 앞으로 한 번에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시즌 끝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스턴전 2자책점에 대한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기분은 어떤가.
▲기분 좋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정정돼서 기분 좋다. 
-이제 평균자책점이 1.53이다. 대단한 숫자다. 팬들은 끝까지 1점대를 유지하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 
▲한 번에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것만 없으면... 지금 경기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서, 한 이닝이나 한 방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수 있을 거 같다. 
-쿠어스필드에서 처음 무실점을 하고, 또 자책점 정정까지 겹경사다. 
▲좋은 일이 계속되면 기분 좋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이제 시즌이 두 달 남았다. 남은 8~9월에 대한 준비나 각오는. 
▲준비는 똑같이 할 거고, 항상 말했다시피  중요한 것은 몸 상태다. 지금 상태로 건강하게 한다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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