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일파만파 "호날두 노쇼사태에 한국 팬들 뿔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02 07: 32

‘호날두 사태’에 대한 한국 팬들의 공분이 영국에도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하나원큐 팀 K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에 결장하면서 팬들의 공분을 샀다. 호날두는 이날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서 조항을 어겼다. 호날두는 한국에 오기 이틀 전 중국 난징에서 치른 경기서 90분 풀타임을 뛰고 온 상태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피곤했다”고 결장이유를 밝혔다. 
호날두 사태는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호날두 피해자 모임은 주최사 더페스타는 물론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호날두 문제에 대해 법률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영국매체 ‘더선’은 한국에서 불고 있는 ‘호날두 사태’를 2일 집중조명했다. 이 매체는 소송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의 결장에 화가 난 한국 팬들이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로빈장 더페스타 CEO가 호날두의 출전을 요구했으나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미안하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거절한 내용도 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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