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년간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많이 이동했다(英 BBC)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2 07: 36

[OSEN=이승우 인턴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뛰고, 많이 이동한 선수가 됐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의 보고서 ‘AT THE LIMIT’를 인용해 ”정상급 선수들의 건강이 위험에 빠졌다”면서 “일부는 1년 동안 80경기에 달하는 경기를 치르고 11만 km 이상을 이동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보고서를 인용해 “선수들에게 여름에 4주, 겨울에 2주의 휴식이 필요하고 경기간 최소 5일의 공백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 보호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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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손흥민이 가장 혹사당한 선수로 꼽혔다. BBC는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적절한 휴식 없이 많은 이동을 했다”면서 “그는 78경기에 출전했고 한국 국가대표팀 일정을 위해 11만 600km를 이동했다”고 전했다. 
지난 1년 동안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등 국제 대회를 비롯한 A매치,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와 컵대회에 참가했다. 소속팀에서 53경기, 대표팀에서 25경기를 치르는 등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리그와 컵대회에서 총 20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2-0 승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로서 활약도 빛났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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