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상하이 최강희, "김신욱, 자신감 차 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2 08: 43

[OSEN=이승우 인턴기자]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은 중국에 와서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2일 밤 8시 45분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중국슈퍼리그(CSL) 21라운드 우한 줘얼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7월 16일 허난 젠예에 3-2로 이긴 후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하이는 우한전서 4연승에 도전한다.
상하이는 현재 6승 3무 11패, 승점 21로 CSL 16팀 중 12위를 기록 중이다. 최강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허베이 화샤전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이후 허난, 베이징 런허(4-1 승), 광저우 R&F(5-3 승)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그 덕에 14위까지 하락했던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최강희 감독의 연승행진의 일등공신은 애제자인 장신(198cm) 공격수 김신욱이다. 최 감독이 7월초 상하이에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김신욱은 CSL에 데뷔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시켰고 현재까지 4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렸다. 기존의 팀 주축 선수인 지오반니 모레노, 차오윈딩 등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최 감독은 지난 1일 우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은 중국에서 뛰며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라면서 “한국과 중국 리그는 다르지만 특색있고 능력이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감독은 “코치진과 김신욱의 의사소통이 자유롭기 때문에 팀과 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선수의 빠른 적응 비결에 대해 밝혔다. 상하이는 최 감독 선임 당시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등 코치진과 모두 계약했다. 
한편 최 감독은 우한전에서 새로운 외국인 윙포워드 스테판 엘샤라위 기용을 고민 중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엘샤라위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데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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