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 1루 실험 끝" 로버츠 감독, "벨린저 1루 다시 병행" [현장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2 09: 02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1루수 테스트'를 중단한다. 작 피더슨의 1루 실험은 끝났다. 코디 벨린저가 다시 1루수와 우익수를 병행한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홈 4연전을 시작한다. 워싱턴-콜로라도 원정 6연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와 첫 경기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전날 트레이드 마감일에 영입한 선수(아담 콜라렉, 제드 저코)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더스틴 메이의 3일 선발 등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제껏 많이 지적돼 온 1루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작 피더슨의 1루수 실험은 끝났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다. 시즌 중에 포지션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피더슨은 다시 외야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1루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출장한다. 맥스 먼시가 1루수로 나설 때 벨린저는 우익수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수비 훈련에서 벨린저는 먼시, 타일러 화이트와 함께 1루에서 펑고를 받았다. 이날 샌디에이고전 1루수는 화이트다. 
피더슨은 6월 중순부터 1루수로 출장했고, 20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지난 29일 워싱턴전, 30일 콜로라도전에서 잇따리 실책을 한 뒤 31일 콜로라도전에는 결장했고, 1일 콜로라도전에는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벨린저는 시즌 중반 1루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입을 뻔하면서 우익수로 고정됐다. 그러나 1루수 실험에 나선 피더슨의 불안한 수비로 다시 1루수로 출장을 병행하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A.J. 폴락(중견수) 맥스 먼시(2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타일러 화이트(1루수) 윌 스미스(포수) 크리스토퍼 네그론(유격수) 맷 비티(좌익수) 클레이튼 커쇼(투수)가 선발로 출장한다. 시거가 휴식일, 네그론이 유격수로 출장한다. 처음 발표된 라인업에는 알렉스 버두고가 7번 좌익수로 발표됐는데, 경기 직전 무릎 상태가 안 좋아 비티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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