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UEL 교체 출전...中팬, "감독 사퇴하라" 억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2 09: 37

[OSEN=이승우 인턴기자] 어깨 부상에서 막 복귀한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28, RCD에스파뇰)의 교체 출전에 중국 팬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에스파뇰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 스티야르난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던 에스파뇰은 합계 스코어 7-1로 스티야르난을 누르고 UE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날 우레이는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반 20분 교체투입됐다. 우레이는 25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지만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잠잠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우레이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너무 적은 시간을 부여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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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후 완치되지 않은 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해 활약했다. 에스파뇰에서 리그 후반기를 보내며 3골 2도움을 기록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우레이는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통해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 때문에 UEL 2차 예선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26일 1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어 지난 29일 셰필드 웬즈데이와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언론과 팬들은 우레이가 스티야르난과 2차전에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우레이의 미미한 활약에 불만을 느낀 중국 팬들의 화살은 다비드 가예고 에스파뇰 감독에게 향했다. 우레이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기다린 중국 팬들은 SNS를 통해 “우레이는 플레이 시간을 더 받아야 한다”, “가예고 감독은 사퇴하라”면서 억지를 부리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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