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우승 청부사' 다니 알베스(36)가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17년 만에 브라질로 컴백한다.
브라질 리그 상파울루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알베스와]가 고향으로 돌아온다. 2022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상파울루는 “알베스는 상파울루가 생각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프로페셔널하고 우승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상파울루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2/201908021131774898_5d43a0cb7ecbe.jpg)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알베스는 당초 유럽에서 새로운 팀을 구하려 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아스날 등과 연결됐지만 결국 브라질 복귀를 택했다.
알베스는 지난 2002년 브라질 리그 바히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후 17년 만에 브라질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알베스는 유럽에서 보낸 기간 동안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40여 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알베스는 36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표로 나섰던 코파 아메리카 2019에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것 뿐만 아니라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