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397K→다저스 역대 3위' 커쇼, 6이닝 2실점...10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2 13: 29

클레이튼 커쇼가 프랜차이즈 통산 탈삼진 부문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시즌 10승도 바라보게 됐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겪었으나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진 5개를 잡아내 개인 통산 2397탈삼진을 기록 샌디 쿠팩스(2396개)를 뛰어 넘어 역대 다저스 투수 3위가 됐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가 잦았다.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5개나 내줬다. 1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번 마누엘 마곳이 3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재빨리 달려나와 잡아내 1루에서 아웃시켰다. 그 사이 타티스 주니어는 3루까지 뛰었는데, 1루수 타일러 화이트의 송구를 3루 백업에 재빨리 들어간 유격수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잡아 태그 아웃시켰다. 매니 마차도는 2루수 땅볼 아웃. 

/jpnews@osen.co.kr

2회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던진 87마일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 총알같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에릭 호스머는 헛스윙 삼진, 윌 마이어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풀카운트에 볼넷을 허용했다. 투수 루체시는 보내기 번트. 1사 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를 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후 마차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실점째. 중계 플레이에서 1루수 화이트가 컷인, 3루로 뛰던 타티스 주니어를 태그아웃시켰다. 
4회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를 볼넷 허용, 호스머를 외야 뜬공으로 1아웃을 잡은 후 마이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됐다. 후속 2명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모면했다. 
5회 투수 타석에서 삼진을 잡은 뒤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 마곳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마차도 타석.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렌프로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6회 또 볼넷을 내줬다. 1사 후 마이어스를 스트레이트 볼넷, 유리아스에 1루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헤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2397번째 K를 기록했다. 쿠팩스보다 1개 더 많다. 이후 투수 루체시를 2루수 땅볼로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6회말 다저스 타선은 신인 윌 스미스가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5-2로 뒤집었다. 맷 비티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해 6-2로 앞서 나갔다. 7회 조 켈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