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콜, 6월 이후 8승 ERA 1.82...벌랜더와 사이영상 집안싸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02 12: 25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이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콜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콜의 역투와 함께 팀은 7-1로 완승을 거뒀고 콜은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로 내려앉았다.
콜은 3회까지 실점 없이 틀어막다가 4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야시엘 푸이그에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호세 라미레즈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실점 없이 이닝들을 틀어막으면서 승리 요건을 스스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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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의 기록은 아메리칸리그 최정상급이다. 승수(13승), 피안타율(0.203), WHIP(1.10)와 는 모두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에 이은 리그 2위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4위, 탈삼진은 213개로 리그 1위에 해당한다. 사이영상 경쟁에서 벌랜더만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 치열한 집안 싸움이다.
벌랜더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사이영상 독주체제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5월까지 12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02의 평균자책점에 머물렀지만 6월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 6월부터 이날까지 12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으로 팀 동료인 벌랜더를 바짝 뒤쫓으며 사이영상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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