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X옥택연, '더 게임'으로 6년만 재회..변화+시너지낼까(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02 14: 44

배우 이연희와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이 '더 게임'으로 만난다. 6년만에 재회한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이하 더게임)' 측은 2일 이연희과 옥택연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옥택연에게는 전역 후 첫 작품이다.
옥택연은 지난 5월, 전역을 마치고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 '더 게임'을 선택했다. 그는 극 중 타인의 죽음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김태평 역을 연기한다. 상대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태평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특별한 능력으로 여기는 뇌섹남 예언가다. 
‘드림하이’, ‘신데렐라 언니’,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은 옥택연은 태평 역할을 통해 특유의 밝은 매력은 물론,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옥택연은 "자신의 처지를 절망하지 않고 정해진 운명 안에서 어떻게든 답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태평의 긍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태평이 겪어내는 감정의 미묘한 변화들을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고, 전역하고 첫 작품인 만큼 이전보다 성장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드라마 ‘어느 멋진 날’,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미스코리아’,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순정만화’, ‘마이웨이’, ‘결혼전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점점 성장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사건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고 냉철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준영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연희는 "대본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쳐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역할도 매력적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설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희와 옥택연,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결혼전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다. 이연희는 당시 옥택연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 지친 내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늘 기분이 좋아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 나는 자기 일을 즐길 줄 아는 친구가 제일 부러운데 그 친구가 정말 부럽더라”고 전하며 그의 에너지를 칭찬하기도 했다.
잘 어울리는 상대역이자 절친 포스까지 지닌 두 사람.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지켜볼 만 하다.
한편 '더게임'은 지난해 '시간'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과 '드라마의 제왕' 등을 쓴 이지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하자 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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