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프리시즌 활약 3위...개막 후 공격의 키(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2 14: 47

[OSEN=이승우 인턴기자] 영국 현지 언론에서 매긴 토트넘 공격수들의 프리시즌 파워랭킹에서 손흥민(27)이 루카스 모우라(27)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새로운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와일드카드로 모우라가 손흥민보다 앞선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26)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지만 아직 프리시즌에서 골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2019-2020 시즌을 대비한 프리시즌에서 토트넘 공격수들의 활약을 평가해 파워랭킹을 매겼다. 케인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모우라가 2위, 손흥민이 3위를 기록했다. 프리시즌서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 트로이 패럿(17)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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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8-19 시즌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시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골을 기록했다. 특히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프리시즌 파워랭킹에서는 모우라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입지는 탄탄하다. 풋볼 런던은 "2019-2020 시즌에도 토트넘 공격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퇴장 징계 탓에 개막 후 2연전에 결장한다. 지난 시즌엔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각종 국제 대회에 모두 참가해 혹사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이번 시즌은 온전히 팀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풋볼 런던은 팀의 주포인 케인을 파워랭킹 1위로 꼽으면서 “다시 한 번 리그 득점왕(골든부트) 타이틀을 따내는 것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새 시즌을 전망했다. 손흥민과 시너지를 통해 리그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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