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다시 한 번 세계최고 선수로 인정받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툴 열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 마케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피르힐 판 데이크(리버풀)가 후보다.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년 이상 세계최고 축구선수 자리를 양분 하다시피했다. 하지만 지난 ‘노쇼 논란’으로 국내에서 호날두의 인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세계최고선수 논란도 국내에서는 메시로 종결된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호날두의 ‘노쇼 논란’이 그의 인기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SNS는 무려 1억 명이 넘는 팬들이 구독하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사커넷’은 ‘호날두가 세계최고 선수인 이유’라는 기사에서 그의 수상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2008, 2013, 2014, 2016, 2017)했고, 2008년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그의 케비넷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하게 되길 바랄 것”이라며 “호날두의 가세로 유벤투스가 훨씬 좋은 출발을 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43경기서 28골을 넣었다. 세리아A 31경기서 21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뽑았다. 이보다 인상적인 성취를 이룬 선수는 없었다”며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