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둔 성과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맨유에서 이룬 성공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2017-2018 시즌 2위를 차지한 것은 진정한 성과라고 여긴다”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1-3으로 완패한 후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해설자로 변신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중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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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감독 시절 무리뉴 감독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과 멀어진 맨유에 UEL 우승컵을 안겨 극찬을 받았다. 동시에 팀 리빌딩에 실패하고 선수단과 불화설을 만들면서 혹독한 평가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맨유에서 생활은 정말 힘들었다”면서 “UEL 우승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100으로 우승했을 때 2위를 차지한 것도 성공적이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그 원인에 대해 “사람들은 오직 90분짜리 경기만 본다”고 분석했다. 중계를 통해 팬들이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암시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