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맨시티 돈 너무 많이 써”…맨시티 “다른 팀에 신경 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02 18: 07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오는 4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9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는다. 맨시티에 가려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문 리버풀이 설욕을 노리고 있다. 

결전을 앞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달 30일 “맨시티는 돈을 너무 많이 쓴다. 리버풀의 재정상태는 맨시티와 비교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클롭의 발언을 전해 들은 맨시티는 즉각 반박했다. 맨시티 재정담당은 “클롭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 왜 다른 팀을 신경쓰는지 모르겠다. 화가 난 것은 아니고 그냥 궁금하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PSG도 항상 2억 파운드(약 2910억 원)를 쓰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팀이 뭘 하는지 보지 않는다”고 맞섰다. 
재밌는 것은 리버풀이 지난 2년간 맨시티보다 선수영입에 더 많은 돈을 썼다는 것. 리버풀은 지난 2시즌 간 1억 7800만 파운드(약 2590억 원)를 지출해 맨시티의 1억 4900만 파운드(약 2168억 원)를 넘었다. 클롭의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맨시티와 일전을 앞둔 클롭은 “변명을 하고 싶지 않지만 프리시즌은 전혀 다르다. 우리는 6명의 선수가 뛰지 않았다.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를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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