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가 브리온을 격파하고 승강전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수라는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아수라는 6승(6패)을 달성하고 승강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끝까지 분전한 브리온은 결국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1세트는 아수라의 ‘비원딜 전략’이 빛났다. 승리를 하게 되면 승강전 플레이오프 마지막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상황. 1세트에서 아수라는 ‘오키드’ 박정현에게 빅토르를 쥐어줬다.
박정현의 빅토르는 주연은 아니었지만, 팀의 후방에서 강력한 데미지를 뽐냈다. ‘카브’ 김성수의 키아나와 ‘리갱크’ 송용훈의 엘리스, ‘리버’ 길희찬의 아트록스가 끈끈하게 진격하는 사이 모자를 장비해 한타 화력을 다듬었다.
모든 선수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아수라는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25분 만에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아수라는 내셔 남작과 함께 브리온의 진격을 저지했다. 결국 아수라는 35분 만에 넥서스를 완파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는 비원딜 ‘신드라’를 뽑아 패배한 아수라는 3세트에선 정석 조합으로 브리온을 상대했다. 아수라는 정석 조합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11분 경 아수라는 봇, 탑 라인에서 모두 킬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14분 경 아수라는 탑 포블을 얻고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26분 경 아수라는 미드 1차 타워를 끼고 방어하던 브리온을 제대로 격파하고 승전보를 울렸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아수라는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내고 승리의 깃발을 적진에 꽂을 준비를 마쳤다.
날개를 펼친 아수라는 딜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32분 경 자르반 4세, 브라움을 요리하고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약속의 ‘화염 드래곤 3스택’까지 도장을 찍은 아수라는 잔여 골드를 모두 소모해 장비를 갖추고 진격했다. 결국 35분 경 봇 라인 한타에서 대승한 아수라는 그대로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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