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푸이그 만나면?" LAT 기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03 05: 21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만날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간 푸이그 소식을 전하며 흥미로운 상상을 했다. 다저스,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 류현진과 푸이그의 맞대결을 기대한 것이다. 
LA타임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이 시작됐다. 류현진이 클리블랜드 프란시스코 린도어, 호세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클린업맨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선다면? 상상할 수 있겠는가?’라며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펼쳤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류현진이 푸이그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dreamer@osen.co.kr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지만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상될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이미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선발투수로 낙점될 만큼 큰 경기에서 류현진의 위상이 남다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월에 푸이그를 보고 싶다”며 활짝 웃은 뒤 “푸이그를 보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다저스 팬들이 두 팔을 벌려서 푸이그를 환영할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로 클리블랜드와 맞대결을 고대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질주하고 있는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하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도 충분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며 가을야구가 유력하다. 
클리블랜드는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푸이그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푸이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든, 뉴욕 양키스든 누가 와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우승할 것이다. 월드시리즈에 갈 충분한 잠재력,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푸이그는 친정팀 다저스 상대로 6경기에서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4타점 OPS .591을 기록했다. 지난 5월20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선 3타수 무안타 1병살타로 막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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