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 영입 앞둬...이적료 1163억 (英 BBC)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3 06: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들어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시티)를 손에 넣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서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163억 원) 수준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유가 옵션을 포함해서 9000만 파운드(약 1308억 원)를 지불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후 8000만 파운드로 영입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BR 스포츠.

맨유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투자한 8000만 파운드도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이전 기록은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 영입에 지불했던 7500만 파운드(약 1090억 원)이다.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의 목표는 수비 라인 보강이었다. 약점인 오른쪽 풀백에 아론 완-비사카를 영입했으며, 센터백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 맨유의 센터백 라인은 빅터 린델로프를 제외하곤 필 존스, 마르크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강하게 요청되며 매과이어 영입이 성사됐다. 맨유는 프리 시즌 경기 토트넘과 경기 중 바이가 쓰러져 무조건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다.
레스터의 완강한 저항으로 이적이 지연됐으나, 매과이어 본인이 강하게 맨유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 역시 입장을 바꿔 레스터의 요구 금액을 들어주면서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준수한 수비력의 장신 수비수 매과이어가 구멍 났던 맨유 수비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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