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인기가 식지 않았다. 적어도 인도에서는 그렇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인 크리켓의 슈퍼스타 비라트 코일(31)은 2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메호대전’의 승자로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평소에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올리버 칸, 루카 모드리치, 이니에스타, 사비, 메시, 호날두의 플레이를 즐겨본다. 나에게는 호날두가 다른 모든 선수들보다 위에 있다. 그의 열정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불가다. 그의 경기를 보면 알 것”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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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은 계속됐다. 코일은 “호날두는 모든 도전을 즐기고 성공시켰다. 그는 가장 완벽한 선수다.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는 리더이자 놀라운 사람이다. 난 그런 점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에서 크리켓은 축구를 넘어 제1스포츠로 불린다. 코일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모두 갖춘 크리켓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인도대표팀의 주장까지 맡고 있어 인도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코일은 호날두가 한국에서 팬들을 무시하고 90분 동안 벤치만 지켰던 열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듯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비라트 코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