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던 리오넬 메시가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를 받게 됐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 대회 당시 무분별한 발언을 내뱉었던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19에서 브라질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는 브라질전 직후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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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칠레와 3-4위전에서 게리 메델과 충돌로 퇴장 당했다. 이후 그는 동메달 수상을 거부하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으며 대회 운영진을 비난했다.
칠레전 이후 인터뷰서 메시는 "부패한 심판들은 오로지 브라질의 우승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하며 대회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메시의 주장에 남미축구협회(CONMEBOL)은 "진실을 왜곡하는 근거 없는 비난이 있다. 이건, 대회와 선수와 심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반박했다.
CONMEBOL은 메시의 발언에 대한 추후 징계를 추진했다. 결국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나서 파문을 최소화시켰다. 메시 역시 사과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가 떨어졌다. BBC는 "CONMEBOL은 메시에게 벌금 5만 달러와 3개월 간의 A매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9월과 10월에 있을 칠레,멕시코,독일과 친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중요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지역 예선은 2020년 3월부터 진행되기에 모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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