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만 나가면 안 풀리는 메시…"심판 썩었다" 말실수에 3개월 징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03 10: 12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는 참 안 풀린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3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2019’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0-2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결승전에서 페루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와 3,4위전으로 밀린 메시는 사건에 휘말렸다. 게리 메델과 충돌로 퇴장을 당한 메시는 동메달 수상까지 거부하며 대회 운영진을 비난했다.

[사진] 코파아메리카에서 퇴장을 당한 메시가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우리는 부패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 대회 운영진에게서 어떤 존경심도 찾아볼 수 없다. 슬프지만 심판들도 썩었다. 축구를 즐기는 것을 망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결국 남미축구협회는 3일 “메시가 근거 없는 비난을 했다”며 메시에게 5만 달러(약 6천만 원)의 벌금과 A매치 3개월 출전금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9월과 10월에 있을 칠레,멕시코,독일과 친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만 2020년 3월부터 진행되는 월드컵 지역 예선은 출전할 수 있다.
만인이 인정하는 ‘축구황제’ 메시다. 다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무관의 제왕’이다. 메시는 모두가 기대하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아직 없다. 과연 메시는 은퇴 전까지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