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IL행, 슈어저는 캐치볼 25구→6일 SF전 복귀 준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3 10: 41

류현진(LA 다저스)이 가벼운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이영상 경쟁자'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등 부상에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쿠어스필드에서 평균자책점을 1.53까지 낮춘 류현진은 잔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큰 부상은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 오른쪽이 불편했다. 담 증세와 비슷하다. 다른 부위에 무리가 올까봐 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1번만 거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제시 도허티 기자는 3일 "슈어저가 오늘 70피트(약 21.3m) 거리에서 캐치볼 25구를 던졌다. (통증 등)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이날 팀의 애리조나 원정에 동행하며 캐치볼을 실시한 것.

맥스 슈어저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도허티 기자는 "마운드에서 던지기 전까지 더 나아져야 한다"며 "아직 등 근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슈어저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지난 7월 7일 캔자스시티전을 마친 후 등 통증이 생겼고, 올스타전에도 불참했다. 이후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코티손 주사 치료로 회복, 복귀했다.
7월 26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 한 뒤 다시 등에 문제가 생겼다. MRI 검진 결과 이번에는 다른 부위로 능형근 염좌 진단을 받고, 27일로 소급해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슈어저는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수 있다. 슈어저는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던지고 싶어 한다. 공교롭게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오는 6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을 빠지게 된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슈어저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류현진의 사이영상 레이스를 추격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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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가벼운 목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빠질 전망이다. 오는 12일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선발 로테이션에서 1번만 빠진다면,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복귀할 수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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