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루키 더스틴 메이(21)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 팜의 최고 유망주 투수인 메이의 빅리그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 2-4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2-1로 앞선 6회 3점을 내줘 아쉬웠다.
메이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그를 지키느라 펠리페 바스케스 같은 특급 불펜을 영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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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에게 초구 98마일 싱커를 던졌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윌 마이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매니 마차도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헌터 렌프로를 96마일 싱커로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잡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조시 네일러의 땅볼을 잡은 1루수 타일러 화이트가 2루로 던지다 주자 등에 맞고 굴절되면서 모두 세이프됐다.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루이스 유리아스를 82마일 커브로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4회 삼자 범퇴로 좋은 구위를 보였다. 3회 투수 로어를 삼진, 타티스 주니어는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이어스는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10구만에 끝냈다. 4회는 3~5번 중심타자를 공 10개로 막아냈다. 마차도를 1루수 뜬공, 호스머를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1로 앞선 5회 1사 후 메히아에게 3루 쪽 기습 번트 안타, 유리아스에게 3루 선상 내야 안타를 맞았다. 1,2루에서 투수 로어 타석에서 포수 윌 스미스의 2루 견제구로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며 득점권 주자가 없어졌다. 로어를 유격수 땅볼로 실점은 없었다.
6회 1사 후 마이어스, 마차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1,2루 위기에 놓였다. 호스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 허용. 1사 1,3루에서 렌프로를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잡았으나 네일러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로버츠 감독이 올라와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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