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패했다. 신인 더스틴 메이는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구위는 괜찮았고 가능성을 보였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5로 재역전패했다. 코디 벨린저가 다저스 구단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401경기)을 기록했는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메이는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5회까지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6회 3점을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메이에 대해 "1~2회 모두 더블 플레이로 끝냈다. 2회 야수 선택이 나오고 했지만,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2회 1실점 후 1,3루 위기에서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메이의 싱커가 매우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6회에 상대에 찬스를 줬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메이는 96~98마일의 위력적인 싱커를 구사했다. 자연스레 휘어져 들어가면서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메이가 다음 로테이션에 나가느냐'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다음 로테이션에도 선발로 나간다. 세인트루이스전에 던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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