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페게로의 수비를 아쉬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게로는 원래 외야수다. 짧은 거리를 던지려니까 빗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안고 있는 조셉과 결별하고 대체 외국인 타자 페게로를 영입했다. 페게로는 8경기 타율 2할9푼6리(27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반면 1루수 수비에서는 커리어 내내 전업 외야수로 뛰었기 때문인지 잦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에서 터무니없이 강한 송구를 하다가 공을 빠뜨리는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류중일 감독은 “원래 외야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송구 자체는 강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한 송은범에 대해서는 “타박상이 아직 남아있다. 직접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겠지만 일단은 괜찮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