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안 봤더니…”
피츠버그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를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이로써 피츠버그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DFA 처리가 된 선수는 향후 일주일 동안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으로 이적하거나, 영입 의사를 보인 구단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이동 혹은 방출을 당하게 된다.

강정호는 2014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KBO리그에 돌아온 경우 키움으로 돌아와야 한다.
장정석 감독은 3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강정호 소식에 “정말이냐. 오늘 기사를 안 봐서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놀라며, “사실 지금 감독으로서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 구단에서 강정호의 결정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선택해도 많은 장애물이 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징계가 불가피 하기 때문. 일단 키움 관계자는 “강정호 본인의 선택이 어떻게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