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양창섭, 내년 복귀 문제 없다”[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3 17: 57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양창섭의 재활 현황을 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창섭이 재활을 잘 하고 있다. 내년 복귀 문제 없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지난 시즌 19경기(87⅓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부진을 겪긴 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pjmpp@osen.co.kr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이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3개월 재활 과정을 거치고 경산(2군)에 합류했다. 9월초부터는 공을 던지기 시작할 예정이다. 천천히 관리하면서 복귀를 준비해도 내년 충분히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워낙 성실한 선수라 재활하면서 몸도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복귀가 빨라도 올 시즌 등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감독은 “올해 수술을 받은 투수다. 당연해 올해 등판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양창섭과 더불어 삼성 선발진의 미래로 꼽히는 원태인에 대해서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경기 운영 능력도 신인답지 않다”고 호평했다.
선발 데뷔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한 신인투수 김윤수에게도 “투구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도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어린 투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삼성 선발진은 내년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출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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