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에게 한 방 맞은 윌슨, 1⅓이닝 5실점 조기 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3 19: 01

LG 트윈스 윌슨이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윌슨은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해민의 도루와 러프의 진루타로 2사 3루 위기에 몰린 윌슨은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LG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윌슨은 2회 윌리엄슨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김동엽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윌슨은 이학주와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마운드를 방문한 류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윌슨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을 대신해 급하게 마운드를 올라온 임찬규는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서 이원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윌슨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다. 윌슨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패배로 끝나면 윌슨은 시즌 6패를 기록하게 된다. 
LG는 “윌슨이 오른쪽 등쪽에 근육통을 느껴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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