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6승-로맥 3타점' SK 2연승, 한화 10위 '꼴찌 추락' [현장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03 20: 57

헨리 소사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개인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3년 만에 10위 꼴찌로 추락했다. 
SK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SK는 69승33패1무로 1위를 질주한 반면 2연승이 끊긴 한화는 9위 자리를 롯데에 내줬다. 37승64패가 된 한화는 10위 꼴찌로 내려앉았다. 
SK 선발투수 소사가 지배한 경기였다. 소사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1패)째를 거둔 소사는 지난 6월15일 문학 NC전을 시작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150km대 강속구와 포크볼 중심으로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헀다.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며 삼진 6개 중 3개를 루킹 삼진으로 뺏어냈다. 

헨리 소사 / soul1014@osen.co.kr

소사의 호투 속에 SK가 3회초 0의 균형을 깼다. 김성현의 좌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에게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점을 빼내지 못했지만, 소사에겐 2점만으로도 충분했다. 
한화는 3~5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소사에게 막혔다. 6회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고, 8회에도 4~6번 타순이 공 7개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소사에 무릎 꿇었다. 
SK는 9회초 김성현과 최정의 안타에 이어 로맥이 한화 구원 박상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점을 냈다. 로맥이 3안타 3타점, 최정이 3안타로 SK 공격을 이끌었다. 마무리 하재훈이 9회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6세이브째. 
한화 선발 장민재는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9회말 2사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하며 팀 완봉패를 당한 한화는 사직 두산전에서 승리한 롯데에 1경기 차이로 뒤지며 10위로 떨어졌다. 한화의 10위는 지난 2016년 7월2일 이후 1123일 만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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