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울산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54점(16승 6무 2패)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9)와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3/201908032132770938_5d4580dd35c9f.jpg)
2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선수 울산에게 제대로 혼나며 승점 17점으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김승규 영입으로 방점을 찍은 울산 특유의 후니볼이 빛났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압박으로 제주 선수들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5분 제주의 패스를 가로챈 이후 올린 크로스를 김인성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빠르게 선제골을 내준 제주도 빠르게 정신을 찾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남은 시간 동안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은 울산의 압도적인 페이스였다. 후반 5분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를 오승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강민수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 14분에는 김보경이 골을 넣으며 리그 단독 득점 2위(1위 타가트 14골)로 올라섰다.
울산은 후반 17분 주민규가 왼발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이근호-주니오를 연달아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4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5-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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