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빠 돼요" 쿠에바스, 9승과 함께 전한 경사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3 21: 45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2회 4점을 내는 등 쿠에바스의 초반부터 가볍게 해줬고, KT가 7-1 승리를 거두며 쿠에바스는 시즌 9승(6패) 째를 거뒀다.

3일 오후 서울 SK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에서 kt 쿠에바스가 호수비를 펼친 로하스를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날 쿠에바스는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점없이 위기를 넘기며 마운드를 지켜왔다. 6회 이후에는 전유수-김재윤-정성곤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쿠에바스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쿠에바스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 더 많은 승리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초반 제구가 잘 안돼서 볼넷이 많아져 볼 개수도 많아졌는데, 코치님과 포수 안승한의 도움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개인 목표 중 하나가 두 자릿수 승리인데, 그만큼 팀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경사'도 하나 알렸다. 쿠에바스는 "약혼녀가 아기를 가졌다. 오늘 승리까지 가지고 가서 더욱 기쁘다"라며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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