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내가 반 더 비크라면 자전거라도 타고 레알 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4 06: 58

'아 가라고 얼른'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도니 반 더 비크에게 망설이지 말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조언했다.
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NOS'를 인용해서 "아약스 선배 반 더 바르트는 레알의 타깃이 된 반 더 비크에게 기회를 놓지치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 더 바르트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함부르크, 레알, 토트넘 등 여러 클럽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는 평소 자신과 동일 포지션 후배 반 더 비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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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비크는 레알의 중원 보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플랜 B로 거론됐다. 포그바 이적이 지연되며 레알은 점점 반 더 비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을 직접 겪어본 반 더 바르트는 "아마 반 더 비크가 레알로 간다면 출전 시간을 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이 빅클럽으로 갈 이상적 시기다"고 분석했다.
반 더 바르트는 "레알의 프리 시즌은 좋지 않았다. 실망한 팬들은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반 더 비크라면 충분히 레알에서도 잘 해내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반 더 비크는 레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레알 팬들도 그가 누군지 잘 알고 있다. 그의 성실함과 노력은 팬들의 사랑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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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후배에 대해 반 더 바르트는 "나라면 당장 자전거라도 구해서 마드리드로 뛰어갈 것이다"라고 강하고 자신있게 도전하라고 힘을 줬다.
아약스가 있는 암스테르담에서 마드리드까지 거리는 대략 1772 km 정도이다. 차나 기차를 타도 하루 가까이 걸린다. 반 더 비크가 과연 자전거라도 타고 가서 기회를 무조건 잡으라는 선배의 조언을 들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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