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이태성♥오지은 결혼 목전→한지혜X이상우 관계 급물살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04 06: 47

'황금정원' 이태성 오지은 커플이 차화연의 결혼 승낙을 목전에 뒀다. 한지혜와 이상우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던 가운데, 황금정원으로 얽힌 인연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최준기(이태성 분)가 사비나(오지은 분)와 결혼을 결심한 가운데, 줄곧 반대하던 진남희(차화연 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비나는 이성욱의 전처 은동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차필승(이상우 분)과 함께 찾아온 은동주(한지혜 분)는 계속 사비나를 추궁했다. 결국 옆에 있던 최준기가 은동주를 저지했고, 사비나는 조용한 곳에서 얘기하길 요청했다. 

비밀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사비나는 신난숙(정영주 분)에게 전화했다. 이에 신난숙은 일단 이성욱(문지윤 분)과 아이들을 만난 사실을 인정하라고 말했다. 사비나는 신난숙의 지시에 따랐다. 이에 은동주는 사비나에게 이성욱의 전처가 맞냐고 질문했다. 
이때 신난숙이 나타났다. 이성욱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그린 사비나 그림을 증거로 내밀었다. 신난숙은 이성욱이 사비나의 스토커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동주와 차필승은 한발짝 물러섰다.
사비나를 향한 최준기의 사랑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급기야 최준기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내가 지켜주겠다. 엄마도 날 막지 못한다"며 사비나에게 프러포즈했다.  
최준기는 진남희를 찾아가 사비나와 결혼할 것을 통보했다. 최준기는 "허락 따위 필요 없다. 그 사람(사비나) 없는 내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남희는 "싹을 잘라버리겠다"며 분노했다. 
다음날, 진남희는 사비나를 불러 과거를 추궁했다. 이민 전 기록이 전무한 사비나가 수상쩍었던 것. 이에 사비나는 "사실 한국에서 살 때 무척 불행했다. 그 힘든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 입 밖에 내지 않는다"며 입을 다물었다. 
진남희는 사비나에게 수표 여러 장을 건네며, 최준기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이에 사비나는 수표를 받아들고 자리를 떴다. 이때 최준기가 나타났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짐작한  최준기는 사바니와의 결혼을 위해 본부장 자리를 버릴 각오까지 했다.
그러나 진남희가 마음을 돌릴 수밖에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준기가 이성욱의 휴대전화 신호를 확인하고 회사에 들이닥친 경찰에 불안함을 느낀 나머지,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 
이에 진남희와 최대성(김유석 분)은 최준기가 당시 친 것이 고라니가 아닌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최대성은 일부러 사비나를 집에 들이고, 사비나를 자신들의 편에 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비나는 불안과 후회에 휩싸인 최준기를 달랬다. 
결국 진남희는 최준기를 불러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밝혀라"고 말했고, 최준기는 무릎을 꿇으며 사비나와의 결혼 허락을 구했다. 이에 진남희는 신난숙을 만나기로 했다.
은동주는 이성욱이 사라진 가운데, 시종일관 아이들을 걱정했다. 차필승은 은동주에게 "백치" "오지랖"이라고 빈정댔다. 하지만 차필승의 진심은 그렇지 않았다. 차필승은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은동주에게 마음을 열며, '츤데레'처럼 굴었다. 
차필승은 부모님의 기일을 맞았다. 차필승은 매년 꾸는 악몽에 괴로워했다. 꿈 속에서는 부모님과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이후 교통사고를 당했던 순간이 재연됐다.
차필승은 착잡한 마음에 이성욱의 집을 찾았다. 이성욱의 집에는 은동주가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빨래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스킨십을 하게 됐다. 이들 사이에는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이성욱은 빨래를 마친 뒤 샤워를 하고 나왔다. 이때 어디선가 들리는 노래에 화들짝 놀랐다. 이성욱은 빨랫감을 헤치며 노래의 진원지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은동주가 있었다. 차필승은 은동주의 팔목을 거칠게 잡으며 "당신, 이 노래 어떻게 알아? 28년 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황금정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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