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MVP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MVP는 여전히 오리무중.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2파전 양상이다. 거의 모든 기록에서 막상막하, 우열을 가리지 어렵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중간 투표를 실시한 결과 벨린저가 옐리치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소속 기자 34명의 양대리그 MVP 중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벨린저는 2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꼽혔다. 옐리치는 나머지 1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지만 벨린저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그 다음 앤서니 렌던(워싱턴)이 3위.

벨린저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36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옐리치와 나란히 36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득점(89) 출루율(.430) OPS(1.111) 1위에 빛나는 벨린저는 타율 2위(.330), 타점 2위(85), 장타율 2위(.685)에도 올라있다 .
옐리치는 홈런과 함께 장타율 1위(.685), 출루율 2위(.423) 타율 3위(.328) OPS 3위(1.107) 도루 3위(23) 타점 공동 4위(81) 득점 5위(79)에 올라있지만 전체적인 성적에서 벨린저가 근소히 앞선다. bWAR은 벨린저(7.2)가 옐리치(5.7)를 크게 앞서있다. fWAR에서도 벨린저(6.5)가 옐리치(5.9)보다 우위다.
한편 MLB.com 중간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MVP는 트라웃이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 34명의 기자 모두 트라웃에게 1위표를 보냈다. 트라웃은 홈런(36) 타점(87) 볼넷(85) 출루율(.440) 장타율(.665) OPS(1.105)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 특히 fWAR 7.1로 양대리그 통틀어 1위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