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새로운 식구가 등장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명품 배우 오대환과 그의 매니저 김태환이 등장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오대환을 보고 패널들은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오늘 이곳에서는 다소곳하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나온 김호영은 "극 중 워낙 악역을 많이 많아서 저랑 안맞을 줄 알았다. 그리고 낯도 가린다. 그래서 지금 좀 얼어 있다. 하지만 친해지면 정말 옆집 형 같다. 정말 착하다"며 자신이 겪은 오대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오대환은 자신의 매니저를 365일 중 360일은 만난다, 일이 없어도 만나는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사람이다라며 매니저를 소개했다. 이어 그의 매니저 김태훈이 등장했다.
김태훈의 모습이 보이자 이영자는 "귀엽다. 만화 캐릭터를 같다, 만찢남이다"라며 환호했다. 김태훈은 "긴장 된다"며 전참시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면서 "오대환과는 4년 일했다. 묘한 매력을 가졌다. 안보면 보고 싶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부부냐고 놀리기도 한다"고 오대환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집에 있던 오대환은 김태훈에게 전화를 걸어 "뭐해? 엄마가 준 열무 김치 가져다 줄까"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OK"라고 답하고 바로 집청소를 시작했다, 이어 "보기와 다르게 깔끔하다. 캔들, 섬유유연제, 방향제에 돈을 많이 쓴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는다. 술도 마시지 못한다"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드는 말이 '보기와는 틀리게. 보기와는 다르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대환 집과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매니저는 "한동안 바쁘게 사느라 오대환이 많이 아팠다 그때 자신이 오대환 집 옆으로 이사를 왔고 그 이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오대환을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영자는 송팀장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영자는 장기자랑에서 1등했다면 어디를 가고 싶었냐라고 물었고, 송팀장은 와이키키 해변을 떠올리며 하와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20년 이상 하와이에 산 안젤라박과 결혼한 김인석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었고 세 사람은 송팀장을 위해 똘똘 뭉쳤다.
하와이를 담은 음식점에 먼저 도착한 이영자와 송팀장은 김인석과 안젤라박을 만나 하와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젤라박은 하와이에서 즐기는 타투와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줬다.
이어 진짜 하와이에 온 것처럼 느껴보자며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를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처음으로 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날아갔다는 상상을 했고, 하와이에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 모습까지 재현했다. 안젤라박의 유창한 영어 입국심사에 송팀장은 넋을 잃은 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입만 삐죽 내밀 뿐, 그런 그의 모습에 유병재는 뽀뽀하려는 거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 간접 투어는 계속 이어졌다. 화산섬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헤드에 오르는 체험,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북쪽해변의 해안도로를 만끽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진짜 하와이에 온 것처럼 행복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