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자신의 연기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장윤주가 이동휘에게 ‘릴레이 카메라’를 전달, 이동휘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윤주에게 카메라를 받고 이동휘는 어리둥절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선캠’ 형식으로 집을 소개하고 쇼핑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먹방 뿐 아니라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모습 등 일상을 담백하게 담았다.


이동휘는 갑자기 즉흥적으로 파리로 여행을 떠나 패션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낯선 곳에 오는 이유가 평소 저한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저도 속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노을을 바라보던 이동휘는 “2017년에 조금 멈추고 싶었다. 전 연기를 시작할 때 멈추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면 너무 간절한 일이고 꿈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지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슬프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 일을 잘하려고 마음먹을수록 마음이 다치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힘든 시기에 힘이 되준 건 영화 ‘극한직업’이었다고. 이동휘는 “그럴 때 위로가 된 시나리오가 바로 영화 '극한직업'이다. 열심히 찍고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아직도 같이한 동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촬영장에서 어두운 면, 힘든 면, 거친 면을 보면서 지쳐있었는데 그분들 덕분에 좀 제가 많이 힐링이 됐다. 형, 누나, 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극한직업’ 동료들에게 “당신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없었을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이동휘는 ‘극한직업’ 류승룡, 이하늬, 공명, 이병헌 감독을 만났다. 또한 이동휘는 에세이 작가가 된 박정민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뿐 아니라 이동휘는 ‘전문 낚시인’ 박병은을 만났다. 박명은은 이동휘의 등장에도 낚시에 집중했고 자리를 떠났던 이동휘는 결국 전화로 박병은에게 카메라를 넘겼고 이동휘의 릴레이 카메라가 마무리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