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골 김신욱에 中언론, "컴퓨터 버그(BUG级) 활약" 극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4 08: 35

[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이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그의 이례적인 활약을 컴퓨터 버그에 비유하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 2일 밤 8시 35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슈퍼리그(CSL) 21라운드 우한 줘얼과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상하이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신욱은 중국 데뷔전이었던 지난 7월 12일 허베이 화샤와 경기부터 5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5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라운드 광저우 R&F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믿을 수 없는 활약이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중국 매체 ‘소다사커’는 지난 3일 “CSL에 컴퓨터 버그 수준(BUG级)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가 나타났다”면서 “장신(198cm) 공격수 김신욱은 최근 5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고 3골은 머리로 득점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에 시스템에 오류를 낼 정도 힘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컴퓨터 버그 수준(BUG级)’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는 극찬이다.
최근 김신욱의 활약상에 걸맞는 찬사다. 중국 언론과 팬들은 이미 김신욱에게 ‘아시아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오빠(欧巴)’ 등 다양한 별명을 붙여줬다. 득점행진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어떤 표현으로 김신욱의 활약상을 평가할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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