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동시 개봉한 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각각 200만, 100만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는 전날 79만 194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상영 4일차인 어제까지 누적관객수 218만 8845명을 동원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배우 조정석이 용남,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가 의주 역을 맡았다.

‘사자’(감독 김주환,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키이스트・세븐오식스)는 같은 날 23만 3291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사자’ 역시 지난달 31일 개봉했는데 상영 5일차인 4일 오전 0시 20분을 기준으로 100만 30명을 돌파했다.
이는 781만여 관객을 동원한 ‘공조’(감독 김성훈)와 506만여 관객을 동원한 ‘독전’(감독 이해영)의 5일째 100만 돌파와 같은 속도.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과 지지에 힘입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자’는 1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주말 극장가 한국영화 흥행 쌍끌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여름 텐트폴 영화로 선정된 ‘엑시트’와 ‘사자’가 각각 200만,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말인 오늘도 두 작품이 1위, 2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watch@osen.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