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싸커루에서 온 두 특급 외인을 앞세워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선다.
수원은 4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 나선다.
리그 시작과 동시에 3연패(울산 현대 1-2 패, 전북 현대 0-4, 성남 FC 1-2)로 위기에 빠졌던 수원은 7월 4승 1무 1패를 달리며 어느덧 6위(승점 32)까지 올라섰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4/201908040819775561_5d461c0dc5551.jpg)
수원 입장에서 포항만 잡으면 대구 FC(승점 33, 8승 9무 7패)를 넘어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수원 입장에서 기대를 거는 것은 호주에서 온 두 특급 외인 애덤 타가트와 안토니스의 존재다.
타가트는 K리그1 5경기 연속골(6골)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득점 선두(13골)을 질주하고 있다. 울산의 김보경-주니오(이상 10골)와도 3골 차이.
7월 6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불붙은 발끝을 보여주고 있는 타가트에게 대표팀서 호흡을 맞춰본 안토니스 합류 역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스는 지난달 23일 알 아흘리로 떠난 엘비스 사리치의 대체 외인으로 수원에 입단했다.
첫 무대였던 23라운드 대구전에서도 타가트-안토니스 콤비는 멋진 장면을 합작한 바 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안토니스의 크로스를 받아 타가트가 논스톱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대구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몸풀기에 나섰던 안토니스는 포항전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타가트와 함께 다시 한 번 멋진 호흡을 보여준다면 순위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싸커루를 앞세운 수원이 포항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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