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 무승' 경남, 이번에도 같았다... 더 최악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04 09: 05

2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변화도 가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더이상 추가될 전력도 없다. 
경남FC는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상주 상무에 1-2로 패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상우의 골로 상주에게 기울었다. 강상우는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안으로 휘어지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상주가 홈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동안 경남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상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서 무승행진은 언급했다. 지난 3월 이후 승리가 없던 경남은 그동안 19경기서 10무 9패였다. 또 이날 전적까지 포함하면 10무 10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남의 전력은 나쁘지 않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서 일단 승리가자 됐었다. 강원에서 제리치를 영입,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오스만을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 오스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브라질 전국 2부리그 CA 브가란치누에서 경남으로 이적했다. 
제리치는 그동안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가 안정되지 않고 있다. 제리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잠시 기쁨을 주고 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수비가 흔들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선수가 없다. 
부담스러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수비가 필요하지만 경남은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공격수만 영입했고 수비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쿠니모토가 돌아왔지만 팀의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주전에서 쿠니모토는 상주전에 나섰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경남은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감독 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 더이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한 변명도 없다. 반전 기회를 만들어야 하지만 경남의 앞날은 밝지 않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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