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가 모델 우주안, 배우 정유미, 방송인 오정연과의 스캔들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결국 SM타운 도쿄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 8월 1일 우주안 ‘럽스타그램’→정유미 열애설
우주안은 지난 1일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게재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상에서 강타는 “찜찔방에 왔는데 이상하다. 옆에 예쁜 사람이 누워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주안은 “그런 일이 있으면 용기 있게 다가가서 뽀뽀하면 된다”고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그러자 강타는 우주안에게 뽀뽀를 했다. 우주안은 럽스타그램 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였다.

이에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타와 우주안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사이이며, 우주안이 실수로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삭제했다고 들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우주안이 강타와의 스킨십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며 “최근에 다시 강타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지만, 강타 측은 다시금 이런 우주안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유미와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강타는 우주안에 이어 정유미와의 열애설로 곤혹을 치른 것.
일각에서 강타의 팬으로 알려진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이에 강타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두 번째 해명 입장을 내놓았다. 정유미 측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 8월 2일 오정연 폭로→우주안, 오정연 폭로글 반박
강타가 우주안, 정유미와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 했는데 오정연이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폭로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강타와 우주안 이름이 나란히 오른 것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정연은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며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밝혀 실시간 검색어를 캡처해 올린 이유를 짐작케 했다.
우주안은 자신의 SNS을 통해 “분명히 그때가 4월이었고, 나에게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본인이 말씀하셨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라, 그저 못하신 말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나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두 분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라고 해명했다.그 뒤 오정연과 우주안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통해 오해를 풀었다.

♦︎ 8월 3일 오정연·우주안, 진실공방 종료→강타 SNS 계정 비공개 전환
오정연과 우주안은 우주안의 반박 게시글 댓글창을 통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오정연은 “저는 그 황망한 상황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님이 먼저 걱정됐다. 팩트만 쓰겠다. 제가 한 말은 정확히 기억한다. 조금 전까지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던 사람이라고 말씀드렸다. 님께서 당시 제 존재를 모르셨다면, 누군가가 숨겼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우주안은 “제가 묻고싶은 건 왜 저를 피드에 끌어다 놓으셨냐는 것이다. 숨긴 분을 원망하라. 원망하실 분만 원망하셨으면 좋겠다. 두 당사자가 아닌 한 당사자만 저격 부탁드린다. 그리고 서로 앞으로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후 우주안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해명이 된 상태고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안은 해당 게시물 일부 내용을 삭제하고 수정하면서, 오정연과 오해를 풀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강타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SMTOWN OFFICIAL JAPAN 홈페이지를 통해 강타가 'SMTOWN LIVE 2019 IN TOKYO’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TOWN LIVE를 항상 응원하고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하다. 출연자에 변경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출연이 예정됐던 강타가 컨디션 불량으로 직전까지 무대 출연을 위해 요양을 했지만 어렵게 됐다. 강타의 무대를 기다린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안은 4일 자신의 SNS에 “허위 사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불이익이 없도록 양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며 “대형포털 3사와 인스타그램 주요 커뮤니티등 진행 예정 참고해주세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우주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