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달라진 수비를 보여줄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수비 불안 끝"이라고 선언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씩 주고 받고 시리즈 3차전이다. 이날 양 팀은 워커 뷸러(다저스)-칼 콴트릴(샌디에이고)의 선발 맞대결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에 앞서 다저스의 수비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실책 1위다. 특히 후반기 들어 수비 실수가 잦다. 그는 "수비 슬럼프는 끝나야 한다. 선수단 전체에 이를 강조했고, 수비 불안은 끝이다"며 "우리는 앞으로 수비를 확실하게 잠그고, 지금부터 최고의 수비를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최근 19경기에서 실책을 25개 기록했다. 최근 16경기에서 비자책 실점이 21점이나 된다. 로버츠 감독의 공언처럼 수비 실책이 계속 나와서는 안 된다.
로버츠 감독은 이틀 전 "1루수에서 실책이 잦았던 작 피더슨을 원래 자리인 외야로 돌린다. 피더슨의 1루수 실험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2루 등 내외야 멀티로 뛰고 있다. 이적생 타일러 화이트는 1루 자리를 매끄럽게 하고 있다. 비록 전날 땅볼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진 것이 주자 등에 맞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무난한 수비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1루수로 코디 벨린저, 우익수로 작 피더슨을 내세운다. 벨린저가 오랜만에 1루수로 출장한다.
한편 이날 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불펜 세션을 하면서 25구를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좋았다"며 "다음 주 화요일 싱글A에서 재활 경기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아직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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