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이미 수년 동안 젊은 선수를 계속 영입하고 재능을 낭비했다."
일본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다. 한 거물급 스페인 기자가 '최고의 자질을 가진 선수다'고 단언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마르카', '엘 파이스' 등에서 일한 산티아고 세구로라와 인터뷰를 통해 구보에 대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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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구로라는 "구보는 최고의 선수지만 아직 유망주 수준이다. 18살로 체력이 부족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보는 축구의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자질을 가지고 있다. 왼발이 멋지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축구를 보는 넒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투쟁심이나 활기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세구로라는 "레알은 언제나 성적을 내야하는 클럽이다. 결코 기다릴 여우가 없다. 어린 선수들에게 편한 곳이 아니다. 젊은 재능이 낭비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카스티야에 뛰어야 하는 구보에 대해서는 "18세 선수가 20세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줘도 경험이 없으면 퇴보한다. 레알은 이런 일을 반복한 클럽이다. 구보는 다르다 믿고 싶다. 그는 진짜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세구로라는 "레알은 이미 수년 동안 젊은 선수를 계속 영입하고 재능을 낭비했다. 구보나 비니스우스, 로드리구 모두 조심히 다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리 시즌 내내 1군 선수단과 동행한 구보지만 시즌 내내 카스티야에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Non - EU 쿼터 3인으로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들어갈 계획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직접 구보는 카스티야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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