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인 권순우(세계랭킹 11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로빈 하세(네덜란드, 86위)를 2-0(7-6(7-4> 7-6(7-3))으로 꺾었다.
앞서 권순우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본선 무대를 밟으며 상승세를 그렸다. 두 대회 연속 16강-8강에 오르며 물오른 기세를 봄냈다.

이날 권순우는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하세를 상대로 밀리지 않은 경기력으로 접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그는 예선 2회전에서 존 밀먼(호주, 67위)와 맞붙는다.
만약 권순우가 밀먼을 꺾으며 3대회 연속으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아직까지 두 선수는 맞붙은 적이 없다.
연이은 상승세로 인해 권순우는 오는 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0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한국 테니스의 또 다른 희망으로 떠오른 권순우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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