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도 헷갈린다. 헤어 스타일을 바꾼 메수트 외질이 여자 축구 스타와 닮은 꼴이라 화제를 모았다.
미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날의 외질은 지난 7월 머리를 탈색한 이후 미국 여자 대표팀의 메간 라피노에와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의 간판 스타 외질은 프리 시즌 탈색한 충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물론 자의로 그런 머리를 한 것은 아니였다.

스포츠 바이블은 "누군가 헤어 스타일이 웃기면 '벌칙 게임'이냐고 물어봐야 한다. 외질이 딱 그렇다. 그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내기에서 패배해 저런 머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 동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피에르 오바메양은 새로운 헤어 스타일의 외질을 보고 '라피노에와 똑같다'라고 평가했다.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 대표팀의 공동 주장인 라피노에는 대회 내내 여러 가지 주제로 이슈를 끌었다.
성소수자이자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라피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부터 세리머니 논란, 남녀 월드컵의 상금 차이 문제 등 여러 이슈를 언급한 바 있다.
월드컵 2연패이후 뉴욕으로 귀국한 라피노에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를 넘어 미국 여성의 아이콘으로 올라섰다.
재미있게도 탈색한 외질은 라피노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흡사하다. 한 아스날 팬은 "아침에 일어나 탈색한 외질 사진보고 라피노에랑 계약한 줄 알았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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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바이블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