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은 가레스 베일(30)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부활시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레전드 마크 로렌슨의 말을 인용해 “클롭 감독은 베일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도했다.
베일인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중국슈퍼리그(CSL) 장쑤 쑤닝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으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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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교체 출전하긴 했지만 최근 아우디컵 명단에선 제외됐다. 게다가 레알이 아우디컵 경기를 치른 날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지단 감독과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그 때문에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눈을 돌렸다. 오랜 기간 베일에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다. 최근엔 리버풀행 루머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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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리버풀 레전드인 로렌슨은 “클롭이 베일의 기량을 되살리는 데 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마누라 라인(마네, 피르미누, 살라)에 어떻게 녹아드느냐가 문제인데 베일은 미드필더 라인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로렌슨은 “그는 베일의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서 베일의 잦은 부상도 클롭을 만나면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베일의 리버풀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클롭 감독은 지난 7월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선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이 필요하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