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4연전 시리즈 3차전을 치렀다. 투타의 조화로 4-1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워커 뷸러가 환상적인 피칭을 했고, 저스틴 터너가 선제 솔로 홈런 등 2타점으로 활약했다. 뷸러는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으며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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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는 양 팀 선발의 구위가 좋았다. 두 팀 모두 1안타씩만 기록하고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가 먼저 균형을 깼다. 4회 저스틴 터너가 샌디에이고 선발 칼 콴트릴의 87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7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5회 샌디에이고 수비가 흔들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까지 달렸다. 좌익수 조시 베일러의 송구가 정확했더라면 아웃이 될 수도 있는 타이밍이었으나 공은 1루수에게 날아갔다. 무사 1,3루에서 맷 비티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이 때 2루수 그렉 가르시아가 공을 한 번 더듬는 바람에 병살에 실패하고 2루에서만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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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루에서 뷸러의 1루쪽 번트 타구를 잡은 에릭 호스머가 2루로 던진 송구는 외야로 빠지면서 1,3루 득점권 찬스가 됐다. 2사 후 맥스 먼시는 타격 후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아쉬워했는데, 빗맞은 타구는 달려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스코어는 3-0. 계속된 2사 1,2루에서 터너의 우전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뷸러의 호투에 눌린 샌디에이고는 4회 무사 1,2루 찬스는 병살타로 놓쳤고, 6회에도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8회 대타로 나온 마누엘 마곳이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8회까지 92구를 던진 뷸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시즌 2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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