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콜 해멀스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해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데이밋 펠프스가 1-1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날아갔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컵스는 해멀스의 호투와 7회 결승 홈런을 쏘아올린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활약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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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컵스 조 매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해멀스는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해멀스는 6월 29일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해멀스는 2017년에도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기억이 있다.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 우려가 컸다. 이날 성공적인 복귀전은 해멀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멀스는 “이전에 다쳤던 부위에 또 부상을 당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같은 일이 반복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번 부상이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다. 이런 부상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새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너무 조급하게 재활하면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 우리는 재활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멀스는 6월 6경기(37이닝)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22으로 페이스가 정말 좋았다. 시즌 성적은 18경기(104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2.84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