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말 대타 출루…TEX 연장 끝내기 승리(종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4 12: 46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대타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대타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디트로이트는 1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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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3회말 호세 트레비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윌리 칼훈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5회초 해롤드 카스트로가 2타점 적시타로 4-2를 만들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텍사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트레비노의 타구를 우익수 트래비스 드메릿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델리노 드쉴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대니 산타나는 진루타로 드쉴즈를 3루로 보냈고 엘비스 앤드루스는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추신수는 9회말 첫 타석에서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한 추신수는 5구째 시속 97.3마일(156.6km) 포심이 종아리를 스치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끝내기 주자로 1루에 걸어나간 추신수는 드쉴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산타나와 앤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끝내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10회말 루그네드 오도어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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