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윌슨의 부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중일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윌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 김동엽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이후 이학주와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이 등쪽에 담증세가 왔다. 어제 더 던질 수는 있었는데 그러면 부상이 심해질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담 증세는 주사치료 등 치료 방법이 많다. 4일 휴식 후 등판하면 부상이 악화될까봐 일단 엔트리에서 뺏다. 휴식을 취하고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의 빈자리는 임찬규가 메울 예정이다. 임찬규는 지난 경기 윌슨을 대신해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2군에서는 좌완투수 이상영이 1군에 콜업됐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1라운드(5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이상영은 이번이 1군 첫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44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5.32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2차 1번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다. 배재준도 콜업 후보였지만 2군에서 이상영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