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신인왕 경쟁, 원태인에게 동기부여 될 것”[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4 16: 50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신인투수 원태인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한수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것이 원태인에게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지난 3일 LG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 경기를 한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62까지 치솟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pjmpp@osen.co.kr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은 변화구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그런데 어제는 첫 타자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신인투수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원태인은 정말 잘해주고 있다”면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인 원태인은 LG 정우영과 더불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두 투수 모두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정우영은 올스타전 휴식기에 훈련을 하다 부상을 당했고 원태인은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이 신인왕 부담감 때문에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멘탈이 좋은 선수다. 오히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의욕도 생기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맥과이어에 대해서는 “구단에 맥과이어 관련 문제를 일임했다. 교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2군에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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